변동예산(variable budgets)은 기업의 각 하위부문에 걸쳐서 조업도 혹은 경영활동의 변동에 따라 모든 원가 또는 비용이 어떻게 변동하는가, 즉 임의의 조업도에 있어서의 비용허용액을 산출할 수 있는 일종의 동태적인 예산입니다.
이 예산은 변동예산, 탄력성예산, 통제예산 등 여러 명칭으로 불려집니다.
변동예산은 기업전체로서의 손익예산 이외에 제조비예산, 제조간접비예산, 판매비예산, 일반관리비예산 등의 부문예산에 적용됩니다.
특히 변동예산은 원래 제조 간접비와 관련해서 발생한 것입니다. 이 경우 가령 제조간접비에 변동예산을 적용하는 때에도 제조간접비를 기업전체로서 또는 부문별, 원가중심별 혹은 간접재료비, 간접노무비, 간접경비별로 작성할 수도 있고 더욱 상세하게 각 항목별로 작성하기도 합니다. 그 어느 방법에 의할 것인가는 원가관리의 중요성에 따라 결정하여야 합니다.
변동예산을 작성하는 데 있어서는 그 기초 원리를 먼저 이해하면 유리합니다. 그 기초원리는 원가가변성의 개념 또는 탄력성원리입니다. 이 원리에 의하면 원가를 조업도와 관련시킨 경우 원가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원가 즉, 고정비, 변동비. 준변동비로 분해됩니다.
고정비
고정비란 조업도 변동에 관계없이 일정기간에 있어서의 총액이 변화하지 않는 원가요소입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정액으로 발생하므로 시간원가라고도 합니다. 이것은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경영구조를 준비하고 유지하는 원가이므로 경영준비의 원가라고도 합니다.
고정비는 원가의 성격차이에 의하여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존고정비라고 하는 것으로 과년도에 있어서의 경영관리자의 의사결정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감가상각비, 지대, 고정자산세, 보험료, 임차료, 등 설비관계의 고정비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고정비의 관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행하여져야 합니다.
다른 하나의 고정비는 관리가능 고정비라고 하는 것으로, 1년 이내의 단기간에 대한 경영의사결정에 의하여 발생하며 매년 경영관리자의 방침, 정책의 변경에 의하여 증감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공장장, 기사, 그의 감독자 등의 인건비. 광고판매촉진비, 연구개발비, 관리사무비 등 있습니다. 관리가능비는 다시 정책비와 운영비로 구분됩니다.
전자는 경영관리자의 판단에 의하여 일정기간의 지출액이 결정되는 것으로, 예를 들면 연구개발비, 광고비, 판매촉진비, 복지후생비 등입니다.
운영비란 경영의 일상적인 운영에 필요한 고정비로서 관리자의 판단에 주로 의존합니다. 예를 들면, 관리자의 비용, 생산계획, 구매, 품질관리에 따른 공장관계 보조 부문비, 회계, 노사관계 등의 일반관리비용입니다.
변동비
변동비란 조업도, 즉 산출량이나 판매고의 증감에 따라 그 총액이 비례하여 증감하는 원가요소입니다. 이것은 생산, 판매 등의 각 부문에 있어서 수행된 노력, 작업활동과 관련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활동원가 혹은 조업도 원가라고도 부릅니다.
조업도가 0, 즉 아무런 작업활동이 행하여지지 않고 있는 때는 이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변동비는 총액에 있어서는 조업도에 비례하여 증감하지만 단위당으로는 일정합니다.
변동비에 있어서는 산출량과 투입량과의 관련이 명확하므로 현장관리자에 의해서 매일의 물량통제가 가능합니다. 변동비의 중요한 것으로는 직접재료비, 직접노무비(성과급), 잔업할증수당, 전력료, 운송비 등이 있습니다.
준변동비 또는 준고정비
준변동비 또는 준고정비란 고정비와 변동비의 중간인 양자의 셩격을 지니고 있는 원가요소입니다. 즉, 조업도의 증감에 따라 증감하나 정비례로 증감하지 않는 것이며, 체감적으로 또는 체증적으로 증감하는 비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준변동비의 가변성은 시간의 경과, 생산활동 및 임의의 경영방침결정의 결과에 의합니다. 준변동비와 준고정비는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것을 구분하는 경우에는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준변동비
조업도가 0인 경우에도 일정액의 비용이 발생하는 동시에 또한 조업도에 비례하여 증감하는 비용입니다. 예를 들면, 전력료, 수도료, 가스료, 기계수리비 등과 같은 것입니다.
준고정비
일정한 범위 내의 전업도의 변화에 대해서는 고정적이고, 이것을 초과하면 크게 증가하고 그 이후로 다시 고정화하는 원가요소로서 단계원가라고도 부릅니다.
예를 들면, 공장감독자급료, 간접공노무비 등과 같은 것입니다. 이상의 두 종류로 구분하지 않고, 일괄해서 준변동비 또는 준고정비라 합니다.
고정비와 변동비와의 특성비교
1. 고정비는 원칙적으로 장기간에 걸처서 통제의 대상이 될 성질의 원가이나 변동비는 단기간에 있어서의 통제대상입니다.
2. 고정비는 생산 혹은 활동을 위한 설비능력의 설정결과로써 발생하는 비용이고, 활동의 실시의 결과에 의하여 발생하는 비용이 아닙니다. 이에 대하여 변동비는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조업도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원가입니다.
3. 고정비, 변동비의 양자는 일정한 폭의 조업도를 전제로 합니다. 조업도 0에서 100%에 걸쳐서 동액을 유지하는 고정비는 거의 없으며, 또 변동비도 일정한 조업도의 범위밖에서는 그 양태가 달라집니다.
4. 대부분의 고정비의 견적은 특정한 경영방침(가령 임원급료액 등)의 결정이 있음을 전제로 하나, 어떤 비용의 변동비는 경영자가 회피할 가능성이 있는 방침결정에 의하여 영향을 받습니다.(가령 현재 사용하는 것보다 싼 가격의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
5. 고정비는 시간원가이나 변동비는 활동원가, 조업도원가입니다.
6. 고정비는 총액에 있어서는 고정적이나 단위당으로는 변동적이고, 변동비는 총액에 있어서는 변동적이나 단위당으로는 고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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